류현진 “추신수 형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고 싶다”

류현진 “추신수 형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고 싶다”

입력 2013-12-22 00:00
업데이트 2014-01-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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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에서 맞붙게 된다면 무조건 붙어야죠.”
26일 오후(현지시간)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추신수가 인터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어 두 선수의 역사적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LA다저스제공
26일 오후(현지시간)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추신수가 인터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어 두 선수의 역사적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LA다저스제공


2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야구캠프에 참석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추신수(31)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날을 고대했다.

미국프로야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로 뛰고 있는 류현진과 추신수는 올해 각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와 중부지구에 속해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팀을 옮기면서 내년에는 월드시리즈에서나 둘의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추)신수 형과 만나지 않게 돼 정말 좋다”며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 서로 부담도 크니 최대한 만나지 않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추신수를 만나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월드시리즈에서는 붙을 수 있으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 붙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처음 뛴 미국프로야구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긴 류현진은 “프로에 와서 8년간 내 목표는 변함없이 두자리 승수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이었다”며 “올해도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류현진은 또 좋은 동료 덕분에 미국에서 잘 적응했고, 즐겁게 야구를 했다며 동료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베는 정말 좋은 동료고, 푸이그는 수비·공격·주루 모든 면에서 타고난 좋은 선수”라며 “커쇼를 라이벌로 생각한다. 커쇼에게는 배울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부족했던 점이 많아 비디오 등을 보면서 더 열심히 연구하려 한다”며 “지난번 스프링캠프에서는 공을 적게 던져서 시범 경기 때 조금 힘들었으니 올해는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팀이 다나카 마사히로(일본)나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 등 거물급 선발 투수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니 좋다”며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1월초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고, 팀 훈련이 시작하기 보름 전에 애리조나로 이동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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