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생 병원 방문 제주도민 3명 자택 격리

메르스 발생 병원 방문 제주도민 3명 자택 격리

입력 2015-06-12 13:08
업데이트 2015-06-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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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방문했던 도민 3명을 자택 격리 상태로 관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모니터링 대상자로 통보된 이들은 현재까지 메르스 관련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여성에 대해서는 예상 잠복기인 14일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은 남성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다 퇴직한 여성 등 2명에 대해서는 예상 잠복기인 17일까지 모니터링이 계속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른 6명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요청했지만, 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가 조사한 결과 모두 다른 시·도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실제 거주지가 다른 시·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카타르 공항에 3시간가량 머물렀던 60대 남성과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내과 외래 진료를 받은 60대 여성, 같은 달 28일 삼성서울병원서 항암치료를 받았던 40대 여성이 11일 의심 신고를 해 검사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에서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 신고를 한 28명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0명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5명은 2차 검사가 예정돼 있다. 나머지 3명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데다 확진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도 거의 없어 2차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메르스에 감염된 아버지와 접촉했다가 여행 온 여성 관광객 1명은 오는 18일까지 자가 격리된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내 국내선과 국제선 도착장에서 관광객들에게 휴대용 손 세정제와 메르스 예방 홍보용 손수건을 나눠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웰컴센터로 이동해 관광업계 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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