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인 파견기관 초과한 당직자 인사”
“대통령실 인사까지 왜곡 선동하는 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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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8일 국민의힘이 대선 준비를 위해 대통령실 파견 행정관들을 복귀시켰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에서 파견된 행정관은 지난해 두 명 늘었는데, 두 명이 (다시) 돌아갔을 뿐”이라며 “통상적인 파견기간(인사교류)을 초과한 당직자들에 대한 인사였고 이미 12·3 비상계엄 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파견된 국민의힘 출신 당직자 중 2명이 지난 17일에 복귀했으며 나머지 인사들은 기존대로 출근해 업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신뢰할 만한 소식통의 전언이라고 밝히며 “지난주 국민의힘 지도부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이에 협의를 거쳐 당 출신으로 용산에 파견됐던 행정관 20여명 중 절반가량이 오늘부로 당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좌판 걷고 폐업에 들어가고, 국민의힘은 대선 준비에 착수한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박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탄핵 심판과 전혀 무관한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해 대통령실 인사까지 왜곡 선동하는 무책임한 언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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