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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대통령, 0시 용산벙커서 임기 시작… 군 통수권 인수

[속보] 윤석열 대통령, 0시 용산벙커서 임기 시작… 군 통수권 인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5-10 00:21
업데이트 2022-05-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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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이전 따른 안보 공백 우려 불식
尹 의전·경호 수준도 국가 원수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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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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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통령 맞을 준비에 분주한 옛 국방부 청사
새로운 대통령 맞을 준비에 분주한 옛 국방부 청사 대한민국의 정치 중심이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으로 이동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과 대통령실이 업무를 시작할 옛 국방부 청사가 환하게 불을 밝힌 채, 새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이곳 용산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2.5.9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를 기해 서울 용산 지하벙커에서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의전·경호 수준도 이날 0시부터 국가 원수로 격상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했다.

첫 업무로 합참 보고를 받는 것은 군의 근무 상황과 대비 태세를 국가지휘통신망을 통해 가장 먼저 보고받음으로써 군 통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가 있다.

군 통수권 인수는 국가원수로서 법적인 권한과 역할을 넘겨받는 핵심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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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걸린 대통령 상징 봉황 장식 앞으로 CCTV가 설치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된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2022. 5. 9 오장환 기자   새 대통령 집무실은 CCTV 등을 활용한 무인 인공지능(AI) 경호 확대로 눈에 띄지 않게 경호 시스템이 가동된다.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걸린 대통령 상징 봉황 장식 앞으로 CCTV가 설치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된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2022. 5. 9 오장환 기자

새 대통령 집무실은 CCTV 등을 활용한 무인 인공지능(AI) 경호 확대로 눈에 띄지 않게 경호 시스템이 가동된다.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일에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합참 보고를 유선상으로 받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이와 달리 이른바 ‘용산벙커’ 보고를 택한 것은 정권교체기 집무실 이전을 둘러싼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하고 북한의 무력 시위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곳으로 원래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었으나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용산 청사에 새롭게 설치됐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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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2.05.09 오장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2.05.09 오장환 기자
오전 11시 국회서 尹 취임식 
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쯤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약 1시간 동안의 취임식 본식이 진행된다.

약 25분 분량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유·인권·시장·공정·연대 등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0일 오전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12시쯤 KTX를 타고 거처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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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취임식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취임식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취임식 준비 관계자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2022.5.9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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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국회 본관 앞에 내빈들을 위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2022. 5. 9  김명국 기자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국회 본관 앞에 내빈들을 위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2022. 5. 9
김명국 기자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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