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 인근에서 동구미추홀을에 출마한 남영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1. 뉴시스
남 전 부원장은 28일 페이스북에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선거 무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연다”고 했다.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 과정을 제대로 공표하지 않는 등 선거 사무 규칙을 위반해 절차적 오류가 발생했다는 이유다.
남 부원장이 선거 개표 당일 일부 투표함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최종 개표가 지연된 바 있다. 당시 남 부원장 측은 “사전 관외 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은 이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모든 참관인이 다른 3개 투표함은 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다시 한번 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남 부원장 측 요구에 따라 선관위는 양측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검표를 진행했으며, 재개표 과정을 거친 후 남 부원장 측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남 전 부원장은 4년 전 총선에서도 171표 차이로 아깝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