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연일 비난…”대가 치를 것”

북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연일 비난…”대가 치를 것”

입력 2015-06-25 16:04
업데이트 2015-06-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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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고 책임자 규명 작업을 하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와 관련, “우리의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조선에 유엔 인권사무소가 개설된 것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모독하고 우리의 체제를 부정하는 엄중한 적대행위”라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유엔인권사무소’를 조작해 끝내 발족시킨 것은 인권 문제를 구실로 공화국의 사상과 제도를 한사코 없애보려는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인권사무소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의 ‘실행 도구’라며 “탈북자를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이 돈벌이를 위해 꾸며내는 허위 자료를 거둬들이는 모략 소굴”이라고 헐뜯었다.

남한 당국에 대해서도 “그 어느 나라에서나 배척받은 유엔 인권사무소를 기어이 서울에 끌어들인 것은 동족의 사상과 제도에 대한 그들의 병적인 거부감과 골수에 배긴 체제 대결 야망이 극도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험담했다.

북한은 지난 23일 서울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개소하자 외무성 대변인 담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비롯해 정부 기관들을 총동원해 비난 공세를 쏟아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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