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제2의 한국전 계획…높은 단계 반미투쟁 돌입”

북한 “미국 제2의 한국전 계획…높은 단계 반미투쟁 돌입”

입력 2015-06-25 08:48
업데이트 2015-06-25 08: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은 25일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제2의 한국전쟁 계획이 이미 실전단계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면서 반미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 힘으로 ‘석권’하기 위한 미국의 제2의 조선전쟁 계획은 이미 실전단계에 진입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성명은 “우리의 중핵적인 전략 대상물을 타격하기 위한 ‘외과수술식 타격계획’으로부터 공화국 북반부의 전 지역을 강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작전계획에 이르는 미국의 전면전쟁 각본이 오래전에 꾸며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이 ‘키 리졸브’와 ‘독수리’,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실전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된 상태”라고 강조하고 “심지어 우리의 수뇌부 제거를 노린 한미연합사단까지 편성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국방위는 따라서 “미제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그에 따른 전대미문의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거족적인 반미투쟁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 진입한다는 것을 온 세계에 공표한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아울러 미국 측에 북한 적대시 정책을 버리고 한반도에서 전쟁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세계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반미투쟁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국방위는 “원래 미국은 냉전이 시작되던 50년대부터 비밀리에 짜놓은 ‘A,B,C전쟁계획’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A목표로 정해놓고 요람기에 없애버린 다음 연이어 B, C목표인 중국과 이전 소련까지 침략의 마수를 뻗칠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