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점쟁이 문어, 횟감 됐다…‘점쟁이 낙타’도 등장

日점쟁이 문어, 횟감 됐다…‘점쟁이 낙타’도 등장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1-21 21:15
업데이트 2022-11-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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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인 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 앞에 보안 관계자들이 낙타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인 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 앞에 보안 관계자들이 낙타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점쟁이 낙타 “잉글랜드가 이란 꺾는다”
개막전 카타르 패배 맞혀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사상 첫 ‘중동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신묘한 낙타가 등장해 경기 결과를 예언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0일(현지시간) 예언으로 유명하다는 낙타 ‘커밀라’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10시에 펼쳐지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가 이란을 꺾는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잉글랜드와 이란의 깃발을 꽂아 둔 채 커밀라의 선택을 기다렸다. 그러자 커밀라는 망설임 없이 잉글랜드 쪽으로 걸어갔다.

더선이 커밀라를 찾아간 당시는 에콰도르와 카타르 간 개막전이 펼쳐지기 전이었고, 커밀라는 에콰도르의 승리도 예언했다고 한다.

실제로 에콰도르는 ‘개최국 무패’ 전통을 깨고 카타르를 2-0으로 격파했다.
점쟁이 문어 파울. AP 연합뉴스
점쟁이 문어 파울. AP 연합뉴스
점쟁이 문어 ‘라비오’는 어시장에 팔려가…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의 조별리그 전적을 모두 맞혀 화제에 오른 점쟁이 문어 ‘라비오’는 어시장에 팔려 횟감으로 전락했다.

당시 16강에서 벨기에의 막판 쐐기골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일본에서는 “점쟁이 문어가 저주를 내렸다”는 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라비오는 일본의 조별리그 전적 1승 1무 1패를 정확히 맞혀 화제에 올랐지만, 16강전 예측을 해보기도 전에 어시장에 식자재로 내걸린 것이다.

라비오의 주인은 생계를 위해 라비오를 팔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다른 문어에게 러시아 월드컵 승패 예측을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조 점쟁이 문어 파울은 2010 월드컵이 끝난 후 그해 10월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에서 자연사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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