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보다 귀여운 빙둔둔, 베이징 폭설로 예술혼 불태운 선수들

실물보다 귀여운 빙둔둔, 베이징 폭설로 예술혼 불태운 선수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2-14 00:50
업데이트 2022-02-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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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체육회 인스타그램 캡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베이징에 내린 폭설에 예술혼을 불태우며 작품을 만들었다.

13일 중국 베이징에는 보기 드문 폭설이 내렸다. 올림픽을 위해 폐쇄형 고리 안에 지내느라 답답한 선수들도 모처럼 내린 눈을 반가워했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눈으로 작품 만들기 경연대회를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과 함께 중국을 상징하는 만리장성을 만들어 남다른 솜씨를 발휘했다. 선수촌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인정받을 정도로 최고 인기였다는 후문이다.
한국 선수들이 만든 빙둔둔과 만리장성.
한국 선수들이 만든 빙둔둔과 만리장성.
이날 베이징은 현지인들에게도 낯설 정도로 폭설이 내렸다. 인공눈으로만 대회를 치르는 오명을 쓸 뻔한 베이징올림픽도 이날 내린 눈으로 자연눈과 함께 치르는 올림픽으로 남게 됐다.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사이지만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언어와 나라를 뛰어넘는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 다른 나라 선수들도 함께 눈으로 작품 만들기 경연을 펼치면서 선수들은 동계올림픽에서 또 다른 추억을 남기게 됐다.

베이징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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