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남자 1500m 벌써 2명 탈락… ‘편파 걱정’ 덜었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 1500m 벌써 2명 탈락… ‘편파 걱정’ 덜었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2-09 20:51
업데이트 2022-02-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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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 대표 장티안이가 9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베이징 뉴스1
중국 쇼트트랙 대표 장티안이가 9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베이징 뉴스1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던 중국이 1500m에서 2명이나 탈락했다. 한국으로선 편파 판정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9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이 출전했다. 박장혁은 7일 남자 1000m에서 넘어져 손가락을 크게 다쳤지만 긴급 처방을 하고 이날 개인전에 출전했다.

2조에서 이준서가 먼저 준결승에 진출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준서는 2분 18초 630의 기록으로 2조 1위로 들어왔다. 3조에서도 황대헌이 2분 14초 910으로 1위, 4조에서도 박장혁이 2분 12초 116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끊으며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3명 모두 올라간 반면 중국은 2명이 떨어졌다. 순롱이 2조에서 순롱이 이준서와 같은 조에서 4위로 들어왔고, 장타안이가 5조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완주에 실패했다.

1000m에서 비디오 판독에 판독을 거쳐 금메달을 딴 런쯔웨이가 유일한 준결승 진출자였다. 런쯔웨이는 6조에서 2분 15초 084의 기록으로 1위로 들어왔다.

이로써 준결승에는 한국 선수 3명이 진출했고, 중국은 런쯔웨이 혼자 진출했다. 중국 선수들은 매번 판정 끝에 불사조처럼 살아나가는 걸 지켜봐야 했던 한국으로서는 그나마 한시름 덜게 됐다.
베이징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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