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벽’ SSG 개막 10연승 도전

투타 완벽’ SSG 개막 10연승 도전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4-13 11:00
업데이트 2022-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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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LG전 승리시 2003년 삼성 개막 10연승과 동률
막강 선발진 구축, 공격지표도 1위 싹쓸이 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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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노경은. 연합뉴스
SSG 랜더스 노경은.
연합뉴스
투타에서 막강 라인업을 구축한 SSG 랜더스가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거둔 개막 10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부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만큼 19년만에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SS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2차전을 치른다. SSG는 개막 이후 9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12일 SSG는 LG전 승리로 2003년 KIA가 세운 프로야구 역대 개막전 이후 팀 최다 연승(8연승)을 깨고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10연승의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분위기는 좋다. 먼저 9경기에서 팀타율이 0.269, 팀장타율 0.410으로 10개 구단 중 1위다. 팀타율 0.269가 낮아보이지만 역대급 ‘투고타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올 시즌에는 ‘막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타율뿐만 아니라 홈런(8개), 득점(50점), OPS(0.729) 등에서도 1위를 싹쓸이 하고 있다.

중심 타선의 화력도 최강이다. 간판타자 최정은 0.452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며, 주장 한유섬은 타율 0.444로 최정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유섬은 9경기 동안 17타점을 쏟아내며 상대 팀을 초토화 시키고 있다.

마운드는 완벽에 가깝다.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1.87로 리그 1위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개막전 등판서 9이닝 퍼펙트를 펼치는 등 15이닝 동안 실점이 없다. 노경은은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82다. 김광현은 지난 9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90승의 이반 노바와 오원석까지 버티는 선발 마운드의 높이는 다른 팀과 격이 다르다는 평가다.

불펜도 빈구석이 없다. 장지훈(5경기 4홀드)과 서진용(5경기 1승 3홀드)이 ‘믿을맨’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SSG가 개막 연승 10연승 기록을 쓰는 것에 중심에는 프로 3년차 ‘영건’ 오원석이 있다. 오원석은 지난 6일 KT전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오원석이 지난 시즌 거둔 7승 중 3승이 LG전이다.

LG에서는 프로 6년차 좌완 투수 손주영이 SSG 개막 최다 연승 기록 저지에 나선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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