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8억파운드에 NFL에? “제안 접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8억파운드에 NFL에? “제안 접수”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4-26 22:06
업데이트 2018-04-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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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8억 파운드(약 1조 2000억원)에 팔라는 제안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공식 접수됐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방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 구단주인 샤히드 칸이 인수자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8억 파운드 중 5억 파운드는 스타디움 몫이며 3억 파운드는 클럽 웸블리가 진 빚을 탕감하는 한편, 호의적인 사업을 벌일 몫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26일(현지시간) FA 이사회 회의에서 이 안건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월러 NFL 사무부총장은 런던에 스타디움을 갖는 것은 NFL에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웸블리 스타디움을 구입하면 영국에서 사업 의지를 펴는 것과 이 종목의 성장을 돕는 데 강력한 사인이자 전망이 된다. 이런 관계를 맺으면 장차 런던에서 NFL 경기 일정을 짜는 데도 훨씬 탄력있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풀럼 구단을 인수할 당시의 샤히드 칸.
지난 2013년 풀럼 구단을 인수할 당시의 샤히드 칸.
대영제국에서 가장 큰 웸블리 스타디움은 9만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7억 5700만 파운드를 들여 지어져 2007년 새로 문을 열었다. 토트넘 구단이 신축 구장이 건축 중이어서 이번 시즌 홈 구장으로 쓰고 있으며 NFL과 계약을 맺어 새 스타디움이 완공되면 10년 넘게 한 시즌 적어도 두 경기씩 경기를 하도록 계약을 맺은 상태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NFL과 연결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면서도 흥미로운 파트너십”이라고 밝힌 바 있다.

FA는 지난 1월에 2024년이면 그라운드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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