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 前국장 특검 출석…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사람’ 찍혀 좌천

노태강 前국장 특검 출석…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사람’ 찍혀 좌천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11 14:04
업데이트 2017-01-11 14: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특검, 노태강 전 체육국장 조사
특검, 노태강 전 체육국장 조사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공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오후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2017.1.11 연합뉴스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특검에 출석했다.

노 전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공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노 전 국장은 11일 오후 1시 30분쯤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노 전 국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노 전 국장은 2013년 4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의 판정 시비를 조사했던 인물이다. 당시 정씨는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진재수 당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과 함께 사건을 조사한 노 전 국장은 최씨 측과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을 불러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을 지목하며 ‘나쁜 사람이라더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은 결국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특검팀은 노 전 국장을 상대로 공직에서 물러난 경위와 부당한 외압이 작용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