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해경 명예훼손’ 홍가혜 무죄 선고

법원 ‘해경 명예훼손’ 홍가혜 무죄 선고

입력 2015-01-09 15:46
업데이트 2015-01-09 15: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월호 구조작업 등과 관련한 인터뷰가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홍가혜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홍가혜 경찰 출두
홍가혜 경찰 출두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9일 오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홍가혜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씨의 카카오스토리 내용과 방송 인터뷰는 구조작업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면서 “허위사실이라고 인식하기 어렵고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이 피고인의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며 “적절치 못한 측면이 많았고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태도는 위험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한 종합편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원해 준다던 장비며 인력이며 배며 전혀 안 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이 민간잠수사들한테 시간만 보내고 가라 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검찰은 홍씨의 이런 인터뷰가 거짓이라며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었다.

구속된 홍씨는 지난해 7월 31일 보석으로 풀려나 그동안 재판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