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재발화, 영덕에 최고 ‘산불 3단계’ 발령

밤사이 재발화, 영덕에 최고 ‘산불 3단계’ 발령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2-16 13:18
업데이트 2022-02-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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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6일 낮 12시 45분 상향, 첫 발령
강풍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형 산불 우려
경북지사 지휘로 진화 인력 장비 총동원

밤사이 산불이 재발화해 경북 영덕에 올해 처음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형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5일 진화됐다 16일 오전 재발화한 경북 영덕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날 낮 12시 45분 올들어 처음 가장 높은 산불 확산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제공
15일 진화됐다 16일 오전 재발화한 경북 영덕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날 낮 12시 45분 올들어 처음 가장 높은 산불 확산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제공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경북 영덕군 지품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 만인 오전 11시 진화된 후 16일 오전 2시 18분쯤 재발화했다. 현장에 초속 4m 이상 강풍이 불면서 화선이 2㎞ 이상 확산되면서 산림청은 이날 낮 12시 45분 기준 이 지역에 경계 수준인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확산 대응 3단계 중 가장 높은 심각단계로 피해 100㏊ 이상 피해가 예상되거나 평균풍속이 7m 이상일때 발령된다. 3단계가 발령되면 인근 군부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관할기관·인접기관의 산불진화 헬기·인력·장비를 총동원할 수 있다. 현재 산불진화헬기 36대와 산불진화인력 608명 등이 투입됐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현장에는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가 설치됐고 산불진화통합지휘가 영덕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이관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가용 산불진화 인원·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산불이 야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풍이 동반돼 안전사고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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