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망자 30% 안전띠 미착용…안전띠 착용률 감소

고속도로 사망자 30% 안전띠 미착용…안전띠 착용률 감소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2-11 13:43
업데이트 2022-02-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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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전띠 착용률 86.9%로 매년 하락
중상 가능성 높은 뒷좌석은 71.0%에 불과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
안전띠
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526명)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30%(151명)를 차지했다.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은 2019년 91.4%, 2020년 89.1%, 지난해 86.9%로 감소세를 보였다.

좌석별 평균 착용률은 운전석 86.7%, 조수석 94.2%, 뒷좌석 71.0%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뒷좌석 탑승자들의 안전띠 미착용률이 높았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고가 났을 때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차량 내부 또는 동승자와 부딪혀 사망에 이르는 등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최대 9배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좌석별 중상 가능성은 운전석 49.7%, 조수석 80.3%, 뒷좌석 99.9%에 달했다. 특히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성인은 3배, 어린이는 1.2배 높았다.

도로공사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매월 1회 고속도로 진입 차량의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벨트데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안전띠 착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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