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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불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고 있다. 2025.2.14 연합뉴스
부산 기장군 한 대형 호텔 공사장에서 불이 나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14일 오전 10시 51분쯤 기장군 연화리 반얀트리 호텔 건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4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외 경상자 4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오전 11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해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구조와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작업자 10여명이 있었으며, 일부는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건물 1층 수영장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 관계자가 불이 난 것을 발견에 119에 신고했다.
부산 기장군은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밖으로 대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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