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물류창고 추락사고 현장 원·하청 관계자 7명 추가 입건

안성 물류창고 추락사고 현장 원·하청 관계자 7명 추가 입건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10-26 13:53
업데이트 2022-10-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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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추락사고 발생한 안성 저온물류창고 공사현장
근로자 추락사고 발생한 안성 저온물류창고 공사현장 2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8명이 추락했다. 이 중 3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 모습. 2022.10.21 연합뉴스
지난 21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원곡면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청과 하청 업체 관계자 7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물류창고 추락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원청업체인 SGC이테크건설과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제일테크노스의 현장 관계자 및 감리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쯤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중 데크가 2층으로 내려앉으면서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중국인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부검 결과 사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이라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사고 당일 콘크리트 타설을 맡은 삼마건설 현장소장 1명을 입건한 데 이어 원·하청 관계자들을 추가로 입건했다.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27일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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