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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출근길 5호선 광화문~여의도 구간 시위

[속보] 출근길 5호선 광화문~여의도 구간 시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5-10 08:16
업데이트 2022-05-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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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열차 지연 발생 가능”
“혐오의 정치 멈춰라”이준석 사과 요구

장애인 권리 예산 확충 촉구 기자회견
장애인 권리 예산 확충 촉구 기자회견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 소속 장애인들이 3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3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구간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지하철 지연운행을 예고했다. 공사 측은 “금일 (오전) 8시부터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 구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타기 선전전이 예고 돼 있다. 이로 인해 5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로 5호선 지하철 하행선 운행이 일부 지연됐으나 오전 9시35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여온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는 세상, 중증장애인 ‘먼저투쟁’을 통해 교육권, 노동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행진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상암동 JTBC 스튜디오에서 JTBC 프로그램 ‘썰전라이브’ 생방송 일대일 토론을 하고 있다. 2022. 4. 13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상암동 JTBC 스튜디오에서 JTBC 프로그램 ‘썰전라이브’ 생방송 일대일 토론을 하고 있다. 2022. 4. 13 사진공동취재단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지 못한 전장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이 함께했다.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그 시작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간다”라며  “비록 헌법에, 정부에, 대한민국이 말하는 권리에 단 한 번도 초대받지 못했지만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보장을 위해서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행진한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평등권이 명시된 헌법 제11조를 언급하며 “헌법에 명시된 권리는 비장애인만의 것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장애인이 이동해야만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육을 받아야만 노동할 기회가 생기며 그래야 감옥 같은 장애인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장애인 권리예산이 2023년도 기획재정부 예산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정에 앞장 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식 사과도 다시 한번 요구했다. 박 상임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혐오와 갈라치기로 시작하지 않으려면 이준석 대표가 갈라치기와 혐오의 정치를 멈추고 공식 사과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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