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천NCC 공장서 폭발 사고···4명 사망·4명 중경상

여수 여천NCC 공장서 폭발 사고···4명 사망·4명 중경상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2-02-11 10:58
업데이트 2022-02-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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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교환기 청소 마치고 시험가동 중 폭발 추정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9시 26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8명의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자 중 4명은 사망했으며, 4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조치 중이다.

사고는 공장에서 열교환 기밀시험(테스트) 도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작업자 대부분은 협력업체 직원들이다. 직원들이 열교환기 청소를 마친 뒤 시험가동을 위해 압력을 넣던 중 갑자기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는 한화와 대림이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절반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연간 수백t의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는 2001년 10월 15일에도 폭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당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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