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마리 사육 …33번째 확진
500m~1km 이내 오리 농가 없어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전북 정읍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이 농장에서는 육용 오리 1만8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이후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33번째다.
해당 농장의 반경 500m이내 가금류 사육 농가와 500m~1km 이내 오리 사육농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검출됨에 따라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7~13일 일주일간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을 운영한다.
중수본은 “전국의 축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일제 집중 소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주로 차량 또는 사람,장비 등 매개체를 통해 농장과 축사 내로 유입되는 만큼 적극적인 소독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읍 임송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