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팀, 코로나19 변이 대응 효과 중화항체 개발

KAIST 연구팀, 코로나19 변이 대응 효과 중화항체 개발

입력 2022-02-04 11:02
업데이트 2022-02-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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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타 변종보다 플라스틱 생존기간 ‘4배’…평균 8일
오미크론, 타 변종보다 플라스틱 생존기간 ‘4배’…평균 8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생존 기간이 길다는 일본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4일 오미크론을 포함해 현재 유행 중인 모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중화항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병원체가 몸에 침투했을 때 생화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하는 방식으로 세포를 방어한다.

KAIST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 연구팀은 항원 특정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계산적 단백질 디자인 방법’으로 바이러스 항원에서 변이가 생기지 않는 부분에 강력하게 결합하는 항체를 만들었다. 이 항체는 오미크론을 포함해 모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천산갑 코로나바이러스 등에도 강력한 결합력을 보이고, 중화 능력 지표 또한 우수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오병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항체는 아미노산 서열이 거의 바뀌지 않는 표면에 결합하기 때문에 향후 출현할 수 있는 신·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며 “새로운 중증 호흡기증후군 유발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범용 코로나 치료항체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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