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스템 횡령직원’ 구속영장 신청...기소전 몰수보전 추징도

경찰, ‘오스템 횡령직원’ 구속영장 신청...기소전 몰수보전 추징도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2-01-07 14:18
업데이트 2022-01-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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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50억원어치 주식 동결
남은 금괴 등 횡령 자금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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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7일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어지러움을 호소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7일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어지러움을 호소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피의자 명의의 증권계좌 내 250억원 상당의 주식을 동결하고, 금괴 497㎏, 현금 4억 3000만원을 압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피의자가 횡령한 금액으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된 수십억원 상당 부동산에 대해선 기소전 몰수보전 추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찾지 못한 금괴 등 나머지 횡령 자금 추적과 함께 이번 범행을 공모한 공범이 있는지도 경찰이 밝혀내야 할 대목이다.

경찰은 일단 이 회사 재무팀에서 근무했던 직원 2명을 조사하면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이날 이씨는 경찰 조사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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