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18 발포명령자 다음 정부서 반드시 찾아야”

안철수 “5·18 발포명령자 다음 정부서 반드시 찾아야”

입력 2017-01-22 13:56
업데이트 2017-01-22 13: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일빌딩 헬기사격 현장 방문 “계엄군 자위권 발동 주장 바로잡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2일 “5·18 당시 발포명령자를 찾는 것은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5·18 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인 광주 전일빌딩을 찾아 “이 장소들을 제대로 보존하도록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을 보면 당시 무차별적으로 건물에 난사한 흔적을 볼 수 있다”며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흔적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집단 발포는) 자위권 발동이 아니라 진압 목적이라는 건 모든 사람이 안다”며 “이런 사실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가 이날 방문한 전일빌딩 10층에서는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현장 조사에서 탄흔 150개가 발견됐다.

국과수는 최근 발표한 탄흔 분석 보고서에서 “탄흔 각도 분석 결과 헬기사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인용했다.

1968년 12월 7층 건물로 준공한 전일빌딩은 4차례 증·개축을 거쳐 10층 규모인 지금 모습을 갖췄다.

5·18 당시에는 옛 전남도청 광장, 분수대에서 쫓겨온 시민이 계엄군을 피해 몸을 숨겼던 곳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