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기부’ 13년째 이어온 가족

‘새해 첫날 기부’ 13년째 이어온 가족

김정한 기자
입력 2017-01-02 22:46
업데이트 2017-01-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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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충걸씨 500만원 쾌척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습니다.” 13년 동안 한결같이 새해 첫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온 가족이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강충걸(66)씨 가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맡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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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새해 첫날 가족이 모은 성금을 기부하는 강충걸씨 가족이 올해도 2일 성금을 기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05년부터 새해 첫날 가족이 모은 성금을 기부하는 강충걸씨 가족이 올해도 2일 성금을 기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강씨 300만원, 아내 박영희(59)씨 100만원, 아들 예성(37)씨가 100만원을 각자 이름으로 내놨다. 강씨 가족은 지난해 1월 2일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2005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새해 첫날에 성금을 기부해 왔다. 강씨 가족은 “앞으로도 힘 닿는 대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은 “이들 가족의 선행을 보고 많은 가족이 동참하고 있다”며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7-01-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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