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여고 음악교사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

‘성추행’ 여고 음악교사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

입력 2015-04-01 10:50
업데이트 2015-04-01 10: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방과 후 성악수업 시간에 발성연습을 핑계로 여고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고교 음악교사가 지방자치단체의 수업 지원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학교 교육경비 1천7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인천 모 고교 음악교사 A(51·구속)씨를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방과 후 수업을 하면서 강사료를 부풀려 청구해 19차례에 걸쳐 이런 규모의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방과 후 성악 수업을 할 경우 강의료로 시간당 5만원, 피아노 반주 수업은 4만원을 받지만 A씨는 자신의 강의 시간을 부풀리고 보조 강사들이 추가로 받은 강의료도 자신이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6월 학교 음악실에서 방과 후 성악 수업을 하던 중 이 고교 1∼3학년 여학생 8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성추행 혐의를 수사하던 중 해당 학교 학생들로부터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해 A씨를 추가 입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