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불법조업·흉기저항 중국 어선 나포

제주해경, 불법조업·흉기저항 중국 어선 나포

입력 2015-03-31 20:01
업데이트 2015-03-31 20: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31일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시도하다 해경에 적발되자 도주하며 흉기를 들고 저항한 혐의(EEZ어업법 위반)로 중국 주산 선적 범장망 어선 절대어08(300t·승선원 13명)호를 나포했다.

절대어08호는 이날 오후 5시 15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138㎞ 해상(EEZ 내측 3㎞)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려다 해경이 검문검색에 나서자 거부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선원은 해경이 배에 올라타려 하자 자루 길이 3.7m, 갈고리 길이 30㎝의 흉기로 위협하는 등 강력히 저항했으나 검색팀이 신속히 배에 올라타 이들을 제압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올 들어 제주해경서가 검거한 불법 조업 중국어선은 모두 16척이다.

김도준 제주해경서장은 “흉기를 들고 저항한 선원을 찾아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하도록 하는 등 대한민국 EEZ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