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硏 사업단 사무국장에 국토부 출신 내정 논란

항공우주硏 사업단 사무국장에 국토부 출신 내정 논란

입력 2015-01-23 09:31
업데이트 2015-01-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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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낙하산 인사 철회하지 않으면 강력 투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초정밀 위성항법장치(GPS) 보정시스템사업단 사무국장에 국토교통부 퇴직 관료가 내정되자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23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서 퇴직한 인사가 최근 연구원 GPS 보정시스템사업단 사무국장으로 내정됐다.

당사자는 7개월 전까지 이 사업을 발주한 국토부 주무부처 소속이었다. 이 때문에 본인이 발주한 사업에 퇴직 후 재고용되는 ‘관피아 인사’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지부는 “우리는 전문성과 책무성을 가진 정부 관료가 해당 사업단에 파견온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국가연구개발 예산을 담당부처 공무원의 쌈짓돈으로 여기고, 전문성이 없는 퇴직 공무원을 산하기관 출연연구기관 감사나 사업단 사무국장 등으로 내려보내는 것은 절대 인정할 없다”고 밝혔다.

조태환 노조지부장은 “우리는 연구개발비를 낭비하고 연구현장을 왜곡하는 어떤 형태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며 “정부가 이번 인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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