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득남 美대사 “사주 고려해 한국식 이름 지을 것”

한국서 득남 美대사 “사주 고려해 한국식 이름 지을 것”

입력 2015-01-20 23:50
업데이트 2015-01-2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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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 대사 임기 중 첫 경사

지난해 10월 부임한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가 주한 미국 대사로는 처음으로 임기 중에 한국에서 아이를 얻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20일 한국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트위터에 올린 자신과 아기 사진. 리퍼트 대사 트위터·연합뉴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20일 한국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트위터에 올린 자신과 아기 사진.
리퍼트 대사 트위터·연합뉴스
주한 미 대사 중 최연소인 리퍼트 대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퍼트 가족의 새 멤버를 환영한다, 엄마와 아들 모두 건강하다”며 출산한 아내와 아이, 자신의 사진을 포스팅했다.

그는 한국식 중간 이름을 아이에게 붙여 줄 것이라며 이름은 ‘사주’를 고려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의 아들은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날 오후 7시쯤 태어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 10월 임신 중인 아내 로빈과 함께 한국에 부임했다. 이번에 출생한 아이는 부모의 국적을 따라가게 된다.

주한 미 대사가 재임 중 아이를 얻은 것은 처음이다. 바로 직전 대사를 지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대사가 아닌 직원 시절 둘째 딸을 한국에서 낳았다.

리퍼트 대사는 도착 당시 “아내가 임신 중인데 곧 가족이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 이름으로 축하 선물을 보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5-01-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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