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고객 몰래 통장 개설” …경찰 수사

“은행이 고객 몰래 통장 개설” …경찰 수사

입력 2011-01-14 00:00
업데이트 2011-01-14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은행 직원이 고객 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기도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마모(38)씨는 2009년 6월 A은행 통장을 만든 사실이 없음에도 자신 명의의 통장이 개설돼 수차례 입출금이 이뤄지는 등 사용됐다며 고양시 덕양구 소재 A은행 지점 직원 B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소했다.

마씨는 그러나 자신이 입은 금전적 피해는 없다며 간단한 내용의 고소장만 제출한 뒤 명의가 도용된 것에 대한 증빙자료를 첨부,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받겠다고 밝히고 돌아갔다.

마씨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통장이 개설된 날에 자신이 해외에 체류 중이었으며 자신의 통장으로 5억여원의 돈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마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한 뒤 이를 토대로 통장이 개설된 경위 등 해당은행의 명의 도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고양=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