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英왕세자 인도에 ‘유토피아’ 세운다

찰스 英왕세자 인도에 ‘유토피아’ 세운다

입력 2011-01-13 00:00
업데이트 2011-01-13 01: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영국 찰스 왕세자가 인도에 ‘친환경 유토피아’를 세운다.

찰스 왕세자는 인도 콜카타나 벵갈루루 외곽의 황무지 25에이커(약 10만 1171㎡)를 ‘지속 가능한 오아시스’(oasis of sustainability)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시사주간 타임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영국 찰스(가운데) 왕세자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자라스탄 주 조드푸르 시 근처의 톨라사 마을에서 주민들과 어울려 춤을 추고 있다. 타임 홈페이지
영국 찰스(가운데) 왕세자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자라스탄 주 조드푸르 시 근처의 톨라사 마을에서 주민들과 어울려 춤을 추고 있다.
타임 홈페이지
찰스 왕세자는 이 마을 개발과 관련해 영국 남서부의 친환경 도시 파운드베리를 본뜰 것으로 전해졌다. 19세기 영국의 전통마을을 재현한 이 도시 역시 찰스 왕세자의 아이디어로 지어졌다.

그는 오스카상 수상작인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무대 인도 뭄바이의 빈민촌 다라비에 영감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때문에 살인적인 인구 밀도나 턱없이 부족한 위생시설로 신음하는 판자촌과는 거리를 둘 계획이다. 예를 들어 빗물을 곧바로 수력발전소로 보내기 전에 야자수로 받아 모아 샤워나 세탁 등에 사용하는 친환경 모델을 마을에 구축할 계획이다.

올 가을부터 시작되는 공사 비용은 찰스 왕세자의 자선재단에서 댈 예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1-01-13 2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