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가족 인터넷카페에 ‘구타 신고센터’

전·의경 가족 인터넷카페에 ‘구타 신고센터’

입력 2011-01-10 00:00
업데이트 2011-0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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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은 10일 전·의경 사이의 가혹행위를 근절하고자 전·의경 가족의 인터넷 카페에 ‘인권침해 신고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신고센터가 운영되는 포털사이트 카페는 회원이 7천여명인 ‘전의경 부모모임’과 ‘전의경 가족 전국모임(회원수 3천500여명)’ ‘전의경 사랑 부모모임(회원수 1천900여명)’ 등 3곳이다.

 경찰은 이들 카페에 신고센터 코너를 만들어 가족이 현재 복무 중이거나 전역 후 2년 이내인 카페 회원을 신고센터 운영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경찰은 신고센터에 구타나 가혹행위 사례가 접수되면 이들 운영위원을 통해 전달받아 조사에 착수하고 조치 결과를 운영위원에게 통보하는 한편 관련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전국의 모든 전·의경 부대에서 인권 상황을 진단해 가혹행위자나 관리감독을 게을리 한 지휘요원을 적발하면 입건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또 이달 안에 경찰청에 전·의경의 상담을 전담하는 여경을 배치해 인권 관련 여론을 수렴하고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의경의 힘든 근무여건이 가혹행위를 유발한다고 판단,현재 주 53시간인 평균 근무시간을 48시간 이내로 줄이고 숙영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급식비나 간식비를 인상하는 등 환경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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