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PD수첩’ CP “檢 처음부터 무리”

전 ‘PD수첩’ CP “檢 처음부터 무리”

입력 2010-01-20 00:00
업데이트 2010-01-20 14: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법원이 20일 MBC ‘PD 수첩’ 제작진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MBC PD협회 등은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현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언론의 공적 책임을 지키려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MBC PD협회와 MBC 구성작가협의회,미디어행동,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개혁시민연대,방송기술인연합회 등은 판결 직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PD 수첩’이 말하고자 한 것은 치명적이고 규명되지 않은 질병을 감염시킬지도 모르는 쇠고기를 수입할 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놓고 협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판결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고 시대를 거스르는 현 정권과 정권 결탁 세력에 대한 심판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서종(曙鐘)”이라고 말했다.

 조능희 전 ‘PD 수첩’ CP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처음부터 검찰의 무리한 수사였다.한번도 ‘PD 수첩’이 틀렸다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다”며 “우리가 겪은 고통이 만일 정권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언론의 숙명이라면 얼마든지 싸울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조 전 CP는 ‘PD 수첩’ 등 일부 시사 프로그램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프로그램은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