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유가족 분노 (영상)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유가족 분노 (영상)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1-04 15:07
업데이트 2017-01-04 15: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朴대통령 출입기자단과 신년 간담회
朴대통령 출입기자단과 신년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신년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춘추관 출입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 1월 1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를 두고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경내 상춘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라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누가 들어도 얼굴 붉어질, 어떻게 보면 나라로서도 ‘대한민국이 그래?’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라고 말했다.

朴대통령 “세월호,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발언 논란
朴대통령 “세월호,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발언 논란 김영오씨 페이스북 캡처
이에 단원고 희생자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 간담회 영상을 링크하며 “온국민이 다 기억하고 있는 날을 박근혜만 모른다니...”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을 기억도 못하고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구조에 관심이나 있었을까...”라고 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