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와 단일화 안해”…안철수·문재인은 ‘맹공’

유승민 “홍준표와 단일화 안해”…안철수·문재인은 ‘맹공’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4-04 13:33
업데이트 2017-04-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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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기자간담회
유승민 기자간담회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4.4 연합뉴스
“단일화 입장변화 없을 것…국민의당은 민주당 2중대”

“文, 대북관계·안보관 불안…경제에 무능력한 사람”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4일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바른정당-자유한국당 단일화에 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에세이집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출간을 계기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홍 후보는 출마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과 단일화 논의를 하면 저도 자격 없는 사람이 돼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 역시 지금 전혀 변한 게 없다. 그런 당, 그런 후보와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희가 바른정당을 시작한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안철수 전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은 보수정당이 아니고 민주당에서 뛰쳐나온, 민주당의 2중대 비슷한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대표 같은 분은 과거 북한에 불법적으로 돈을 갖다 바친 대북송금의 주역이고 국민의당은 사드에 대해서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그런 정당을 누가 보수정당으로 인정해주겠느냐”고 되물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북관과 안보관이 너무나 불안하고 경제의 ‘기역’도 모르는, 경제에 관해서 정말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유 후보는 “앞으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계속 그분의 안보, 경제에 관한 정말 불안하고 위험하고 능력 없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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