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단거리·전술핵은 대한민국 겨냥”

권영세 “北 단거리·전술핵은 대한민국 겨냥”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6-27 17:54
업데이트 2022-06-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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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간담회서 “한미 동시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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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27 뉴스1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27 뉴스1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7일 북한의 신무기 실험이 단거리 다탄두, 극초음속 무기, 전술핵 등으로 양상이 달라진 데 대해 “핵 기술 발전 결과로 핵무기 소형화로 가고 있고, 탄도미사일이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바뀌고, 전략핵에서 전술핵으로 바뀌는 부분은 대한민국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북핵이 대한민국을 겨냥하는 게 아니라고 했던 분들은 틀렸다고 지적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권 장관은 “북한 전략에 근본 변화가 생겼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선을 그으며 “현재로선 북한이 미국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공격력을 동시에 갖길 바라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시 유엔의 추가 제재 조치를 중러가 비토할지에 대해선 “최근 북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이 비토권을 행사했지만 핵실험은 그 연장선상에서 볼 수 없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를 피력했던 것처럼 중국의 단호한 의지를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2022-06-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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