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주한미군사령부, 6월 하순 평택으로 이사 시작”

“용산 주한미군사령부, 6월 하순 평택으로 이사 시작”

입력 2018-04-17 16:05
업데이트 2018-04-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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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지 “캠프 험프리스 신축 건물로 이전에 수개월 걸릴 듯”…브룩스사령관, 최대 가속 주문

서울 용산기지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오는 6월 하순부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된 사령부 건물로 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16일 전했다.
캠프 험프리스 [서울=연합뉴스 자료 사진]
캠프 험프리스 [서울=연합뉴스 자료 사진]
성조지는 차드 캐럴 주한미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새 사령부 입주를 6월 하순 시작키로 잠정 결정됐다며 이전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하고 그러나 한·미 간 진행 중인 협의 결과에 따라 이전 일정에 “약간 융통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8군사령부 건물에 인접한 주한미군사령부 건물은 이미 완공돼 병력을 맞을 준비가 된 상태이나, 보안운영센터의 완공이 지연되는 바람에 차질이 생겼다. 일단은 임시 보안운영센터를 마련, 이전 작업을 할 예정이다.

주한미군사령부, 유엔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의 사령관을 겸한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은 이들 사령부의 이전을 “가능한 한 최대로” 가속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이전 사업 계획 책임자인 존 헤이트 대령은 지난달 14일 용산기지 ‘주민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궁극적으로 3개 사령부를 분리해 각각 새 사령부 시설로 이전하는 작업을 오는 2021년 여름까지 마칠 예정이며 이를 위한 4단계 작업을 이미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정은 유동적이어서 변할 수 있지만, 헤이트 대령은 유엔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의 직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50명과 그 가족은 현 학년도가 끝나는 6월과 7월 사이 캠프 험프리스로 이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연합사의 국방부 영내로 이전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나 새 시설의 공사 진척도에 따라 내년 중반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헤이트 대령은 밝혔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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