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물가 여전히 높아 송구하다”… 정부, 물가잡기 실패 사과

홍남기 “물가 여전히 높아 송구하다”… 정부, 물가잡기 실패 사과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2-04 11:32
업데이트 2022-02-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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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1월 물가상승률 3.6% ‘고공행진’ 사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원인… 정부 대응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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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12월의 3.7%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다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물가가 오르는 원인을 보면 상당 부분이 휘발유 가격, 원유 가격을 포함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여파가 밀려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금리나 유동성 문제, 농축수산물과 같은 품목의 가격 인상도 있지만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동해 물가가 기대나 예상하는 것보다 높게 인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조만간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면서도 “원자재 가격과 같은 소위 글로벌 공급 여파가 (물가 상승에) 큰 비중을 차지해 정부도 대응하는데 일정 부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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