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주진형 ‘이중국적 딸’ 비서로 채용... “뽑은 뒤 알았다”

최강욱, 주진형 ‘이중국적 딸’ 비서로 채용... “뽑은 뒤 알았다”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01 17:50
업데이트 2021-04-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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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대표와 주진형 최고위원
최강욱 대표와 주진형 최고위원 사진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오른쪽)와 주진형 최고위원이 지난해 6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주진형 최고위원의 딸을 8급 비서로 채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지만, 대표가 같은 당 최고위원 딸을 비서로 채용한 점이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졌다.

1일 최 의원실에 따르면, 주씨는 21대 국회 개원 후 해당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올해 1월 8급 행정비서로 임용됐다. 주씨는 20대 국회에서는 민생당 박선숙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과정에 대해 최강욱 의원실 관계자는 “인사 담당 보좌관이 전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선발한 것”이라며 “인턴 업무 평가에 따른 승진이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 또한 “선발된 이후 주씨가 주 최고위원의 딸인 것을 알았다”며 “일할 의지가 분명하고 능력이 출중해 채용하기로 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씨는 한국과 미국 국적을 가진 복수국적자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인턴에서 비서로 임용하며 사무처에 유권해석을 문의했는데, (주씨가) 기밀을 다루는 업무 자체를 하지 않으면 채용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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