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생리대도 수도·전기처럼 공공재로 해야”

이재명 “생리대도 수도·전기처럼 공공재로 해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7-01-29 18:05
업데이트 2017-01-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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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
소녀상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설날인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한일외교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소녀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생리대가 수도,전기처럼 공공재로 다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생리는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국내 생리대 생산 1위 업체인 유한킴벌리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쓰고 있다는 사연과 고백이 쏟아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확산한 점을 언급, “‘깔창 생리대’는 우리나라 복지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깔창 생리대 소식 이후 성남시를 비롯해 일부 지자체와 정부가 긴급 예산을 투입하고 생리대 회사에서도 생리대 후원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생리대 가격은 주요 국가들보다 50%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져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리를 불결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보는 문화가 ‘불합리한 생리대 가격’의 공론화를 방해한 것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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