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결단·희생 없이는 개혁 불가능”…인적쇄신 압박

정우택 “결단·희생 없이는 개혁 불가능”…인적쇄신 압박

입력 2017-01-03 09:57
업데이트 2017-01-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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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탈당 결단 높이 평가…인적 쇄신 계기 돼야”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3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내 인적 쇄신 요구와 관련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단과 희생 없이 개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성과 책임의 과정이 선행돼야 그 이후에 이어질 혁신과 쇄신의 변화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고 국민은 우리의 진정성을 인정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명진 위원장과 나는 새누리당의 대혁신이 무너져가는 보수 정당의 가치를 되살리고, 대한민국 정치 적폐의 청산을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여기며 헌신의 노력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새누리당뿐 아니라 우리 정치권 전체를 지배해온 구시대적 정치 행태와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는 첫걸음으로 이런 구태를 향유하고 심지어 호도했던 사람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그에 걸맞은 자기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정현 전 대표의 탈당 결정에 대해 “나라와 당을 위해 어렵고 가슴 아픈 결단을 해준 걸 거듭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 전 대표가 내린 결단이 당내 인적 쇄신의 계기가 돼 보수정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동력이 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내 입법과 관련해 “최저임금 상향 조정, 청년 일자리, 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등과 관련한 여러가지 민생법안에 대해 그동안 야당에서 주장해온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헌법 등 보수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지 않는 법안이나 정책이라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전향적이고, 때로는 과감하게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에 대해서도 “정파적 입장에서 반대한 경제 활성화·민생 관련 법안 등 정부·여당이 추진했던 사안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규제프리존특별법을 비롯한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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