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서해 백령도서 올해 첫 해상사격훈련

해병대, 서해 백령도서 올해 첫 해상사격훈련

입력 2015-01-27 16:58
업데이트 2015-01-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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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벌컨포 동원…”주민들에게 사전 안내방송”

해병대가 27일 서해 백령도에서 올해 첫 해상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해병대가 오늘 오후 백령도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했다”면서 “올해 들어 처음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K-9 자주포와 벌컨포 등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그는 “K-9 자주포와 벌컨포는 북방한계선(NLL) 이남의 우리 수역으로 모두 낙하했으며 사거리는 길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K-9 자주포와 벌컨포 등을 포함해 600여 발을 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병대 측은 “오늘 오전 주민들에게 해상사격 훈련이 있을 것이란 사전 예고방송을 했다”면서 “유사시 주민들을 대피소 등으로 긴급히 대피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나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요원들은 이날 훈련이 대비태세 차원에서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백령도를 방문해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계훈련 중인 북한군은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 등에서 122㎜ 방사포와 자주포 등을 동원한 포사격 훈련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이번 동계훈련은 모든 병종에서 예년보다 강도 높게 실시되고 있다”면서 “예년보다 많은 포병부대가 야외에 전개되어 있으며 실제 포사격 횟수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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