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재검표’ 국회청원서 제출

‘18대 대선 재검표’ 국회청원서 제출

입력 2013-01-15 00:00
업데이트 2013-01-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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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트위터에 “마음 무겁다”

지난 대선 개표과정의 부정 의혹을 주장하는 모임인 ‘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은 15일 수개표 방식의 재검표를 요구하는 국회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모임 소속 회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과 조작이 가능하다는 전자개표기를 사용하고 수개표 과정이 충실하게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이는 18대 대선은 철저한 수개표를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당선자를 바꾸려고 수개표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선거정의, 개표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신뢰를 담보하지 못하는 선거는 유권자로 하여금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되돌리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청원에 필요한 소개의원을 맡은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은 “주장 (진위) 여부를 떠나 23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회에 청원을 요청하는데 300명의 국회의원이 이를 외면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전날 트위터에 “어젯밤 수개표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구기동 집 앞에서 열리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 제가 어떤 말과 행동으로 그분들의 답답하고 간절한 심정을 풀어 드릴 수 있을지 마음이 무겁다”라고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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