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등 親李 40여명 “개헌특위 만들자”

이재오 등 親李 40여명 “개헌특위 만들자”

입력 2011-01-20 00:00
업데이트 2011-01-2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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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 등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40여명이 지난 18일 저녁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한나라당의 개헌 관련 의원총회를 앞두고 친이계가 모여 입장을 정리한 만큼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참석 의원은 19일 “25일 개헌 의총을 앞두고 이 장관이 개헌에 대한 입장을 많이 밝혀왔으니 생각을 들어보려고 해서 모이게 됐고, 각각 자기 의견을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국회내에서 개헌특위를 만들어서 개헌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공식적 논의는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25일 개헌 의총에서도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인 이주영 의원이 ‘선(先) 개헌특위 구성, 후(後) 개헌방향 결정’이라는 방향으로 개헌 논의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친박계 의원들과 야당에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한 채 정략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 특위구성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1-01-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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