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투하 잊고…日, 美마이크론 히로시마 공장에 최대 4600억 지원

원폭 투하 잊고…日, 美마이크론 히로시마 공장에 최대 4600억 지원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9-30 18:35
업데이트 2022-09-30 18: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 반도체 대기업 마이크론 내년말 D램 생산
마이크론, 1조 3800억 히로시마 공장 투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
지난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
마이크론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크론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 마이크론이 일본 히로시마현에 건설하는 반도체 공장에 최대 464억엔(약 4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히로시마 공장에 약 1394억엔(약 1조 38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제조 설비를 새로 건설하고, 이르면 내년 말부터 D램(DRAM) 최신형을 양산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위해 6000억엔(약 6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조성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을 통한 지원 결정은 대만 TSMC의 구마모토현 공장과 일본 키옥시아의 미에현 공장에 이어 3번째다.

히로시마는 태평양전쟁 당시 1945년 8월 6일 미국이 사상 최초로 원자폭탄을 투하한 지역으로 일본은 이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선언했다. 

강주리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