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돌파구 연 마크롱… 미러 정상회담 합의

우크라 돌파구 연 마크롱… 미러 정상회담 합의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2-21 21:05
업데이트 2022-02-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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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푸틴 “원칙적으로 수락”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 AP·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 AP·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정상과의 통화에서 한 제안이 성사된 것으로, 미러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및 푸틴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두 정상 모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단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경우에만”이란 단서를 달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회담에 원칙적으로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과 차례로 통화했다. 통화 내용을 공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러 정상이 ‘원칙적으로’ 수락한다고 밝힌 만큼 정상회담 성사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은 정상회담 의제를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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