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 “北에 대해 충분히 말했다…더 할말 없다”

틸러슨 美국무 “北에 대해 충분히 말했다…더 할말 없다”

입력 2017-04-05 09:59
업데이트 2017-04-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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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 후 3줄 성명 발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5일(한국시간)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은 말할 만큼 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발표한 단 3줄짜리 성명에서 “북한이 또 다른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국은 북한에 대해 충분히 말했다. 우리는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약 60여km”라고 밝혔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으로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북한에 대해 잇따라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로 동북아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을 향해 “이제 시간이 소진됐다”(The clock has now run out)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최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도발을 지속하는 상황을 두고 “이 행정부는 인내심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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