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하철 폭발 테러…‘중앙아 출신 20대 남성’ 자폭 추정

러시아 지하철 폭발 테러…‘중앙아 출신 20대 남성’ 자폭 추정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4-04 10:01
업데이트 2017-04-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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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객차에서 3일(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는 중앙아시아 출신의 20대 자폭 테러범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 통신인 인테르팍스 통신은 수사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지하철 폭탄 테러는 중앙아시아 출신의 23세 남성이 저지른 자폭 테러로 추정된다고 4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폭발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잔해들에 대한 조사 결과 자폭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러나 최종 결론은 시신에 대한 유전자 감식 뒤에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폭 테러 용의자는 러시아에서 활동이 금지된 과격 이슬람 단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그는 폭발물을 배낭에 넣어 지하철로 갖고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은 옷을 입고 객차에 탑승한 사진이 지하철 CCTV 카메라에 찍혀 테러 용의자로 지목받은 남성은 스스로 현지 경찰에 찾아와 결백을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3일(현지시간) 오후 2시 40분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센나야 플로샤디역 테흐놀로기 체스키 인스티투트역 사이 구간을 운행하던 지하철 객차 안에서 사제 폭발장치가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0여 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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