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00개 발굴… 글로벌 ‘유니콘’ 키운다

스타트업 1000개 발굴… 글로벌 ‘유니콘’ 키운다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2-12-27 18:02
업데이트 2022-12-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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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펀드 8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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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년간 유망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발굴하고 글로벌 유니콘(거대 신생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중기부는 내년 글로벌 펀드를 8조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글,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스타트업 270개를 지원하고 K스타트업센터와 벤처투자센터를 베트남과 유럽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의 국내 정착을 위한 창업비자 발급을 지원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을 세계 5대 행사로 키울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차세대원전 등 10대 분야에서 5년간 유망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선별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산업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초격차 펀드와 초격차 기업을 위한 모태펀드인 ‘루키리그’도 신설한다.

중기부는 수출 우수기업 지정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통합해 바우처·연구개발(R&D) 등을 최대 6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데이터 활용을 높이기 위해 제조 데이터 거래시스템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을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상권기획자, 상권발전기금, 지분전환계약 등을 아우르는 상권투자제를 기획하고 민간 투자 시 매칭자금을 신설한다.

중기부는 복합위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25조원을 공급하고 금리 상승 시 추가 공급을 검토하기로 했다. 여러 부처에 걸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이 논의하는 ‘규제뽀개기’를 정례화하고, 신설 규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모으는 ‘규제 예보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2022-12-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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