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먹거리 공급망 구축…공급 기능 ‘유지’

‘오미크론’ 확산에 먹거리 공급망 구축…공급 기능 ‘유지’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2-23 14:40
업데이트 2022-02-23 14: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가락시장 거래 중단 위기요인 선제 대응
거래 및 물류 차질시 물량 분산 등 기능 유지
방역, 검역에 민간 전문인력 투입 대응책 마련

정부가 연일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비한 국민 먹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
이미지 확대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상가입구가 자물쇠로 잠겨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가락시장 관련 신규 확진자는 27명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0명(서울101명)이다. 2021.9.1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상가입구가 자물쇠로 잠겨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가락시장 관련 신규 확진자는 27명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0명(서울101명)이다. 2021.9.1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해 9월과 11월 가락시장 거래 중단 및 도축장 가동중단(13건)과 같이 확진·격리자 증가시 도매시장 등 운영 차질과 같은 위기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 농식품분야 공급망을 차질없이 가동하기 위한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매시장과 도축장 등 핵심 시설의 확진자 상황과 거래 물량, 시설 가동 여부 등을 정밀 감시하고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키로 했다.

위기대응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해 거래·물류에 차질이 우려되는 ‘경계’부터는 주요 도매시장·도축장 등 핵심시설 중심으로 물량 분산, 필수인력·운송자원 추가 투입 등 공급 기능 유지로 전환한다. 채소류는 가락시장 등 수도권 주요 도매시장 폐쇄시 강서·구리 등 인근 도매시장과 산지 공판장으로 거래물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모든 물량이 거치게 되는 도축장을 집중 관리하되 도축장 폐쇄 시 농협 4대 공판장과 민간의 대형 도축장을 중심으로 물량을 처리키로 했다. 특히 취약계층 복지용 쌀 운송·보관체계 마비에 대비해 권역별 긴급 지원 및 대체 운송인력·차량 투입, 인근 보관창고를 통한 공급에 나선다.

중단없는 방역·검역을 위해 농장 예찰·점검에는 민간 수의사(902명), 현장 이동통제에는 지방자치단체 예비인력(1060명)을 투입하고, 농축산물 검역은 민간 전문가(131명)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박승기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